멋있는 기고 잘 읽었습니다.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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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경석 작성일2011.11.17 조회7,399회 댓글0건본문
http://www.naeil.com/News/politics/ViewNews.asp?nnum=635105&sid=E&tid=8
솔직히 우리 어른들이 청소년들의 생활을 나몰라라 했던 것이 어제오늘 일이 아니기에 이제와서 이런 기고에 발끈해서 글을 올린다는게 참으로 저 자신이 한심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할말은 해야 하다고 생각하기에 누가 볼지도 모르는 글을 이렇게 적어봅니다.
저는 이것이 기고가 아니라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어느것 하나 제대로 말이 없는 단순히 어른들의 무지만을 보여주는 쓸데없는 잡설이라고 생각합니다.
말머리에 쓰셨습니다. 갓난아기가 태블릿 pc가 아닌 그냥 동화책을 주면 당황해 한다고. 이건 현실이라고.
묻겠습니다. 그 갓난아기에게 동화책보다 태블릿 pc를 먼저 보여준 것은 누구입니까?
그것도 게임회사라고 하실겁니까? 갓난 아기에게 책 한권 읽어주는게 귀찮아서 테블릿 pc나 던져줬을 부모는 어디서 뭘 하는데 그것을 순전히 게임회사들이 무분별하게 게임을 만들어 공급했기 때문이라는 듯 이야기하는 거죠?
왜 청소년들이 게임에 정신이 팔려있는 것은 게임회사의 탓으로 돌리시는 겁니까? 부모들은 도대체 뭘 하길래 애들이 밥도 안먹고 게임하는걸 그저 두고보는 것입니까?
애당초 그 근본적 원인은 그 부모들의 교육방침이 잘못된 것 아닙니까? 더욱이 인터넷 중독 청소년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이 6시간 30분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적정 수면시간이 8시간 30분이라고 하셨는데,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건 적적 수면시간이 아니라, 모든 청소년들의 평균 수면시간입니다.
야자에 학원등으로 하루의 대부분을 책상에서 보내는 우리 청소년들의 편균 수면시간인 애당초 8시간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6시간 반이면 청소년들 사이에선 잠을 꽤나 충분히 자는 편입니다.
저도 학창시절을 그렇게 보냈으니까 확실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도대체가 이 글은 하나부터 열까지 제대로 된 논리가 적용되지 않는군요.
그럴싸한 말로 독자를 선동하는 자질구래한 잡설 그 자체입니다.
수면권? 생존권?
말만 그럴싸하면 다 되는줄 아십니까?
애당초 무엇이 애들을 못자게 하는지, 왜 애들이 수능철만 되면 추풍낙엽마냥 우수수 떨어지는지, 국민학교에서 산수라는걸 배우셨다면 수능과 게임중 어느것이 더 많은 청소년들의 생명을 빼앗아가는지 세어보시기 바랍니다.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 청소년들의 생명이 걸린 일?
네, 그점에선 동의합니다. 확실히 이 나라의 미래인 청소년의 건강과 생명을 지치고 올바르게 키워나가기 위해선 이런 청소년 단체랍시고 글을 버젓이 투고하는 어른들이나, 그걸 좋다고 게시하는 언론이나, 자녀들에게 게임말고는 던져줄게 없는 부모들이나 모조리 없어져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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